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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역적 속 홍길동은 실존 인물이다

진실된정보 2017.02.10 01:08

불야성의 후속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조선 제10대 왕 연산군과 홍길동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여기서 홍길동이라면 허균의 소설 속 허구의 인물로 여길 수도 있는데 드라마 역적 속 홍길동은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역사적 실존 인물이다. 



『연산군일기』 연산군 6년(1500) 10월 22일의 기록에 보면 삼정승이 임금에게 홍길동을 잡은 사실을 직접 보고한 것으로 보아 국가적인 관심을 기울일 만한 엄청난 도적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고, 같은 해 12월 29일 홍길동을 심문한 기록에는 홍길동이 관원의 복장으로 도적질을 하였으며 일부 하급 관리들의 도움을 받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중종실록』에도 홍길동이란 도적의 무리를 체포한 후 국문한 기록이 있는데, 홍길동이란 자가 당상의 의장을 했기 때문에 수령도 그를 존대했으며 그 세력이 상당히 컸다고 한다. 


실존 인물 홍길동에 대한 기록이 몇 안 되어 그의 생애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추정컨대 왕조실록에 기록될 정도면 연산군대와 중종대에 대도로 이름을 떨친 도적이었던 사실을 알 수 있다. 



반면 100여년 후 등장한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 속 허구의 인물 홍길동은 실존했던 홍길동이라는 존재에 감화를 받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도인이자 타락한 양반의 재물을 훔쳐 가난한 천민에게 나눠준 의적으로 다뤘을 것이다. 


드라마 역적 속 홍길동은 풍류를 알고, 여인을 알고, 웃음을 알고, 의리를 알았기에 권세도 재물도 필요치 않았던 인물로 아버지의 어두운 권력과 자신의 비범한 능력을 모른 척 살다가 살이 부서지는 고통과 거역할 수 없는 삶의 여정을 겪고야 자아를 깨고 나아갈 길을 자각하는 모습으로 그려질 것이다. 



현재 4화까지 방영된 역적의 줄거리는 홍길동의 핏줄과 뿌리 그리고 그가 성인이 되기 전 성장 환경을 그렸다. 그러다 보니 아직까진 길동의 이야기보단 길동의 아버지 아모개(김상중)의 이야기를 위주로 드라마가 진행되고 있다. 


주인공 윤균상과 김지석, 채수빈, 이하늬의 등장을 기다린 팬들은 2주간 눈이 빠지게 기다리느라 힘들었겠지만, 김상중의 열연으로 충분히 극을 끌어왔기 때문에 드라마의 재미나 긴장을 놓칠 정도는 아니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김상중의 열연 덕분에 앞으로 이어질 윤균상이 끌고 갈 이야기와 그의 연기가 더욱 기대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4화 후반부터 성인 홍길동(윤균상)이 등장한 만큼 이제 5화부터 윤균상, 김지석 위주로 연산군과 홍길동의 대립 원인이 되는 배경을 점차 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역적 제작진은 기획 의도를 통해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언지 풀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어지러운 시국과 19대 대선이 맞물린 시점에서 권력의 역겨운 구린내와 이중적 모습을 보이는 정치인에게 치를 떠는 국민에게 이 드라마가 사이다가 되어 주길, 나아가 종전에 없는 큰 히트로 대선 주자들과 현직 의원들의 생각과 마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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