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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뜻

진실된정보 2017.01.18 13:26

불야성(不夜城)의 한자를 보면 아닐 불(不)에 밤 야(夜), 성 성(城)을 쓴다. 즉, 밤이 없는 성이란 뜻이다. 풀이하면 밤에도 낮과 같이 불이 환하게 켜져 밝은 풍경이나 야경을 의미한다. 


복심(伏深)의 제지기(齊地記)에 따르면 "옛날 해가 밤에 떠서 동래에 나타난 까닭에 래자(萊子)가 성을 세우고 '불야'라 이름하였다."하여 불야성의 유래를 알 수 있다. 



한서지리지(漢書地理志)에서도 옛날 한나라 동래군(東萊郡)의 17개 현 중에 불야현(不夜縣)이 존재했음을 기록했고, 삼제략기(三齊略記)에서는 "양천 동남쪽에 있는 불야성은 밤에도 해가 떠서 예로부터 성의 이름을 '불야'라 부르고 특별히 생각하였다."고 설명한다. 


고서에서 말하는 불야현(不夜縣)이라면 지금의 산둥성(山東省) 위치로 백야가 있는 북극 지방이 아니기 때문에 밤이 없을 수가 없으나, 이를 곧이곧대로 해석할 게 아니라 조금 더 유하게 생각해보면 아마도 등불이 많아서 밤에도 환하게 보이는 야경 때문에 불야라 부른 것 같다. 



그 시절엔 많은 등불들이 성이 훤히 밝혀 멀리서도 볼 수 있었다면 요즘은 밤에도 찬란한 빌딩숲을 이루는 도심의 야경이 불야성 같다고 표현할 것이다.  



요즘 불야성이란 드라마가 방영되는 까닭에 불야성의 뜻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만, 위에 설명한 불야성의 뜻과 드라마가 추구하는 불야성의 뜻은 조금 차이가 있다. 



포스터의 글귀를 보면 바로 느끼겠지만, 드라마에서는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들”을 마치 불야성 같다고 의미하고 있다. 


누군가는 돈 때문에 누군가는 명예 때문에 불법을 저지르고 남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등 부를 축적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그런 탐욕들이 곳곳에 도사려 잠들지 않는 모습들이 마치 일본 신주쿠 거리의 야경처럼 많은 이들의 욕망이 뒤섞인 불야성 같다고 할까. 


그래도 불야성이라 하면 막연히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가 서린 어떤 관광 명소의 멋들어진 건축물을 훤히 밝히는 야경이 먼저 생각난다. 아름답고 찬란한 밤과 멋진 야경을 이루는 불빛들. 그게 바로 불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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